허 교수님께
교수님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4월29일 예술의 전당에서 다른 컨서트에 갔다가 교수님의 연주 장면을 모니터를 통해 잠시동안 보다가 한참 서서 봤습니다. 집에 돌아 오면서 정작 내가 봤던 연주회보다는 허 교수님의 연주 장면이 눈 앞에서 어른 거리더군요.
그날 가져왔던 프로그램을 간직하고 있다가 그 안이 글들을 읽다 보니 이제는 글 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마치 아침의 영롱한 이슬에 반사되는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빛처럼 다가 왔습니다.
연주하는 손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글로 표현하는 세계는 더 아름답고 강한 여운을 남기는 선율을 타게 합니다.
작곡가 이건용 교수님의 글 역시 진한 인상을 남겨 주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연주회에서 뵙고 싶습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차종율 드림
https://www.facebook.com/david.ch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