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 왔어요.
오늘 밤 문득 선생님이 보고싶고, 선생님의 꾸중(?), 격려(?) 등등..선생님목소리도 듣고 싶고,
그래서 홈페이지에 들렀어요.
전화드리기에는 한국 아침, 바쁘신 시간인 거 같아서요.
아프기 전 처럼, 아니 한창 어렸을 때(?) 처럼..
힘차게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고 싶은데,
이미 너무 많이 피아노 외의 것을 알아버려서 집중력이 나누어지는 거 같고,
피아노실력은 별로 안 늘어서 답답한데, 머리만 커서 생각만 많아지고, 그냥 훌쩍 시간만 흘러간 거 같아요.
이제 막 피어나는 새싹들, 갓 들어오는 신입생들...
평소에 그렇게 부럽다는 생각 안 했는데,
요즘은 가끔 아주 조금씩 저 나이로 돌아가서 새롭게, 신선하게, 파릇파릇하게 공부하고 싶다. 생각해요.
아마 지나온 시간에 대한 미련이겠죠??
제 넋두리에 선생님 안부도 안 여쭤봤네요.
새학기 시작해서 많이 바쁘시죠? 선생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용~~*^^*
많이 그립습니다....존경하는 사랑하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