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모습만으로도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피아니스트.
1981년 루가노에서의 공연실황은
완벽주의자 미켈란젤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넘치지 않으며 수많은 절제를 거쳐 탄생한
베토벤과 슈베르트, 그리고 브람스의 연주에서
해탈한 사람의 무표정 속의 속내를 읽을 수 있다.
손가락과 그림자와 영상이 만들어낸 춤
내가 연주를 하는 것은 청중을 위해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