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여름이 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독일날씨처럼
이번학기 내내 제 마음도 참 많이 스산하고
꽤 많은 눈물을 쏟아내었습니다.
아무리 껴입어도 추위를 느끼고,
혼자 두꺼운 겨울옷을 꽁꽁 여매며 견디어내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제 마음과 몸 때문인지
그저 선생님의 모습이 더 그리워서 홈페이지에 들렀습니다.
언제나 존경스러움으로 바라보는 선생님의 한결같은 음악사랑. 인생사랑의 그 길들..
충분히 감사할 것들이 많은데도
더 많은 위로를 구하고, 더 많은 격려를 구하고, 더 많은 사랑을 구하는
욕심스런 제 모습이 더 부끄러우면서도
어린아이가 되었는지 주르륵 또 눈물이 납니다.
아무래도 선생님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선생님의 연주를 들으며 마음의 위로를 얻어야겠습니다.
선생님, 보고싶습니다!!!!
곧 뵙게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