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중독
2008-02-21 20:12:01
이경은 <lee3654@yahoo.co.kr> 조회수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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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교수님.

 

방금 '중독'이란 단수필 한 편을 잡지사에 보냈습니다.

 

중독이란 말은 저에겐 '치명적'이란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그  글 마지막에,

"아, 달콤하고 진한 그 수액에 잠시, 아니 영원히 중독되고 싶다."라고 썼습니다.

 

무언가에 중독이라도 되어 살아내고 싶습니다. 제가 아마 사는 게 힘든 모양입니다.

(웃기죠? 그렇게 멀쩡해 보이는데 말이죠?)

 

아직은 말입니다.

근사한 여자,  원숙씨도 더 봐야하고,

그녀의 피아노 연주도 보러가야 하고,

그림도 같이 보고, 연극도 봐야 하고, 와인도 마셔야 하고.

눈 내리는 겨울 날 갑자기 'The restaurant'에 가기로 약속도 했는데 말입니다.

 

근데 그 무언가가 무엇으로 다가올까요? 기대돼요. 무엇이 제일로 좋을 까요?

'reflection'을 들으며 원고 마무리 지었어요. 오늘은 특히 피아노 음이 좋더군요.

사람을 좋아하니, 그 음악도 잘 들리는 군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던 것들도...

고맙습니다.

 

이경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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