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시인의 사랑 5.<나의 마음을 담으리>
2007-11-27 13:55:20
허원숙 조회수 1422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5월에 듣는 사랑의 노래

 

슈만의 <시인의 사랑> 중 제5곡 <나의 마음을 담으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백합꽃 꽃잎 속에
내 마음을 담으면

 

나의 사랑의 노래는
백합꽃과 함께 소리없이 울려 퍼지겠지.

 

내 사랑의 노래는 울려 퍼지리.
그녀의 입맞춤처럼
그 언젠가 아름답고 달콤했던 순간처럼“

 

시인에겐 이제 지나간 사랑에 관한 아련한 기억만이 남아 있을 따름입니다.
“언제였더라? 그녀와 입맞추었던 때가.”
순결한 백합꽃을 바라보는 시인에게 그녀와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고작 생각한다는 것이 “백합꽃을 그릇 삼아 나의 마음을 담으면 꽃향기가 퍼져가듯이 나의 사랑의 감정이 그녀에게 전달되겠지“하는 막연한 기대뿐입니다.

 

분산화음으로 아름답게 진행되는 피아노의 반주는 꽃향기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추억이 아름다웠다는 말을 강조하기 위해 슈만은 독일어로 <아름답다, 멋있다>라는 뜻을 가진 “wunderbar(분더바)” 라는 가사에만 3연음부를 사용하였구요.노래가 끝난 후에도 꽃향기를 묘사하는 피아노 반주는 그녀를 향해 조용한 노래를 남기고 있군요.

 

슈만의 <시인의 사랑>중에서 제5곡 <나의 마음을 담으리>를 ________의 노래와 ______의 피아노로 감상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