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Edwin Fischer 1
2007-11-27 18:38:51
허원숙 조회수 1355

2000년 8월 1일 (화)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에드빈 피셔 (Edwin Fischer) (1/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보헤미아 출신의 음악가의 아들, 에드빈 피셔는 1886년 10월 6일 스위스의 바젤에서 태어났습니다. 바젤은 독일과 프랑스가 가까운 스위스의 북쪽 끝 도시였고 독일어권이므로 독일의 영향이 큰 도시이지요. 바젤 음악원에 다녔던 에드빈 피셔는 10대 후반에는 베를린으로 가서 슈테른 음악원에서 유명한 피아노 교사였던 마르틴 크라우제에게 배웠습니다. 졸업 후 곧 모교의 피아노 교수로 재직하며 1914년까지 그 자리에서 머무르는 한편 연주자로서도 왕성한 활약을 펼쳤지요.
슈테른 음악원에는 이전에 열 살 위인 브루노 발터도 재학하고 있었지만 당시 베를린은 브람스 파를 옹호하는 보수적인 풍조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셔가 젊었을 때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배웠다는 사실은 그의 예술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요.
그 후 한동안 베를린을 떠나 뤼벡과 뮌헨에서 활약하다가 1931년 아르투르 슈나벨의 후임으로 베를린 음악대학의 피아노과 교수가 되어 다시 베를린을 본거지로 삼기 시작합니다.
피셔는 1933년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방랑자 환상곡, 그리고 5년 뒤에 역시 슈베르트의 즉흥곡을 녹음했습니다. 이미 그의 나이가 50을 넘긴 때의 녹음이라 그의 연주 예술을 확립한 무렵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셔의 슈베르트는 템포를 이유없이 흔들지 않으면서 선율을 지나치지도 않게 부족하지도 않게 알맞게 노래하고 있는 것이 특색입니다. 바로 음악에 있어서의 중용이 그의 연주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오늘은 스위스의 바젤에서 태어난 보헤미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디빈 피셔의 연주로 슈베르트의 즉흥곡 D.899의 제2,3,4곡을 감상하시겠습니다. 1938년도의 녹음입니다.



(감상 후)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오늘은 스위스의 바젤에서 태어난 보헤미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디빈 피셔의 연주로 슈베르트의 즉흥곡 D.899의 제2,3,4곡을 감상하셨습니다. 내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