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Vladimir Sofronitsky 1
2007-11-27 18:34:43
허원숙 조회수 1612

2000년 7월 27일 (목)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Vladimir Sofronitsk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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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아빈의 연주의 최고 권위자를 들라면 그 누구보다도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골덴바이저나 겐리크 네이가우스. 그리고 얼마전 타계한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와 에밀 길렐스의 사이를 잇는 중간세대의 피아니스트로, 마리아 유디나, 그리고 사무일 파인베르그(Feinberg)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피아니스트였지요.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는 주로 활동했던 시기가 러시아에서는 가장 탄압이 심했던 스탈린 체제하였기 때문에 서방세계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피아니스트이지만 그의 음악이 지닌 가치는 이런 모든 제약을 넘어설 만큼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1901년 5월 8일 러시아의 상트 페쩨르부르그에서 물리학자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소프로니츠키는 그의 가족이 1903년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주하는 바람에 최초의 피아노 교육을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레베데바-게체비치에게서 받게 됩니다. 이때부터 소프로니츠키는 상트 페쩨르부르그음악원의 교장을 지내고 있던 작곡가 글라주노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는데, 글라주노프는 그를 곧 폴란드의 명 피아니스트이자 쇼팽의 해석가로 유명한 알렉산더 미하일로프스키에게 보내어 그에세서 피아노 수업을 받게 하지요. 1913년 다시 상트 페쩨르부르그로 이사한 소프로니츠키는레오니드 니콜라예프와 막시밀리안 스타인베르그 문하에서 수업을 마치게 됩니다.
1920년에 스크리아빈의 서거 5주년을 기념해서 스크리아빈의 작품 만으로 최초의 리사이틀을 개최했고, 졸업 연주 때에도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고, 또 독주 피아노 파트가 난해하기로 유명한 스크리아빈의 “희생의 시(프로메테우스)”를 니콜라이 말코(Malko)의 지휘로 협연하여 잊지 못할 연주를 들려주었던 것도 바로 그 시절이었습니다. 1921년 소프로니츠키는 마리아 유디나와 공동으로 안톤 루빈슈타인 상을 수상하며 졸업을 하는데, 당시 모스크바에서 그는 이미 널리 알려진 피아니스트가 되어 버렸지요.
“참된 예술은 일곱 겹으로된 갑옷으로 억제된, 붉게 끓어오르는 용암과도 같은 것이다”라는 그의 표현처럼, 그의 연주는 낭만적이고 음악적 영감이 풍부하면서도 또 빈틈이 없고 정확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쓸데 없는 과장이나 진부함이 전혀 없어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럽습니다.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러시아의 스탈린 체제하에서 네이가우스세대와 에밀 길렐스 세대 사이를 이어주며, 특히 스크리아빈의 연주에 있어서 탁월했던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의 연주로 스크리아빈의 _________________를 감상하시겠습니다.
(감상 후)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의 연주로 스크리아빈의 __________를 감상하셨습니다. 내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