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Heinrich Neuhaus 1
2007-11-27 18:26:13
허원숙 조회수 1597

2000년 7월 11일 (화)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겐리크 네이가우스 (Heinrich Neuhaus) (1/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세기 러시아 피아노 음악의 전통을 이끌어 온 가장 중요한 두 명의 음악가를 꼽으라면 어제 방송해 드린 알렉산더 골덴바이저와, 겐리크 네이가우스를 제일 먼저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겐리크 게이가우스.
독일식으로 읽을 경우 하인리히 노이하우스라고 발음하기도 하는 그는,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음악은 기품이 있었으며, 낭만적이면서도 서정적이었다고 사람들은 그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연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수로, 또한 교장으로 40여년간을 학교와 학생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그를 보면, 그의 교수직이 그를 연주자로서의 활동에 많은 제약이 되었겠구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가 몸담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길러낸 피아니스트들을 생각하면, 러시아의 피아노 음악계 전체를 위해서는 네이가우스보다 더 좋은 토양은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왜냐면 그가 길러낸 제자들은 20세기 후반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에밀 길렐스(Emil Gilels),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Sviatoslav Richter), 야콥 자크(Yakov Zak), 알렉산더 베데르니코프(Alexander Vedernikov), 예브게니 말리닌 (Evgeny Malinin), 빅토르 에레스코 (Victor Eresco), 라두 루푸(Radu Lupu), 그리고 그의 아들인 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스(Stanislav Neuhaus)...이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그의 문하에서 배출되었다고 생각하면, 커다란 뿌리로부터 자라나 가지를 뻗은 푸짐한 나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연주와 교육의 양면에서 모두 커다란 성과를 나타낸 인물로는 프란츠 리스트와 알프레드 코르토, 그리고 겐리크 네이가우스. 이렇게 3명을 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오늘은 러시아 피아노 음악계를 이끌면서 연주와 교육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던 겐리크 네이가우스와 그의 아들 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스가 함께 하는 연주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의 아들 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스 역시 명피아니스트이며 명교사로 알려져 있지요. 그 음악가의 혈통은 그 자손으로 현재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브 부닌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겐리크 네이가우스와 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스의 연주로 모차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448 중에서 _________악장을 들려드립니다.


(감상 후)
겐리크 네이가우스의 음악세계 내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