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Sergei Prokofieff 3
2007-11-27 18:19:41
허원숙 조회수 1380

2000년 6월 30일 (금)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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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로서의 프로코피에프는 세기적인 신인이었습니다. 그는 과거와는 거의 공통점이 없었고 연주는 완벽하게 독창적이었지요.그가 20세기의 피아노 철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연주 스타일은 바로 바르톡,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다른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을 연주하는데 필요한 길잡이 같은 것이었습니다. 인위적인 기교를 깨끗이 벗어버린,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힘이 넘치는, 군더더기 없는, 정통적인 박자와 아고긱 등을 무시한 기능적인 피아노 주법이었지요. (아고긱이라는 것은 박자대로 치지 않고, 밀고 당기면서 연주하는 해석방법을 말합니다.)
프로코피에프는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에 대해 별로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종의 현대 러시아 민족주의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지요.
프로코피에프의 고전교향곡은 과거를 다시 불러내려는 시도였다기보다는 자유로운 정신의 기쁨을 나타내었지요. 한 때 민족주의를 지향했던 스트라빈스키와 공통점이 있다면 피아노를 타악기로 취급한 점 정도가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랄 수 있겠지요


피아노 앞에 앉은 프로코피에프는 인정 사정 없이 야만성과 복잡한 리듬을 폭발시켜가며 통제된 격렬함으로 음악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는 거의 페달을 사용하지 않은 채 타악기적이고 금속성의 음색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이러한 타악기적인 개념은 후에 바르톡과 찰스 아이브즈로 이어지지요.


선율악기의 개념에서 타악기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며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했던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연주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헤라자데의 테마에 의한 환상곡을 감상하시겠습니다.


(감상 후)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연주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헤라자데의 테마에 의한 환상곡을 감상하셨습니다.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오늘까지 3회에 걸쳐 선율악기의 개념에서 타악기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며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했던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연주와 음악세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