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Josef Lhevinne 3
2007-11-27 18:14:55
허원숙 조회수 1490

2000년 6월 21일 (수)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요셉 레빈 (Josef Lhevinne)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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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도 시인했듯이 러시아의 테크닉 훈련은 처음 5년간에 이루어지는 하논을 교재로 한 훈련입니다. 5년이 지나고 나면 시험이 있는데 제비뽑기로 결정된 어떤 번호이든지간에 모든 조로 연주할 수 있어야됨은 물론이고 그 빠르기는 16분음표 여덟음이 메트로놈 120의 빠르기로 연주되어야 한다는군요. 다시말해서 1초에 음을 16개 연주하는 속도이지요.


바로 그런 혹독한 시험을 겪은 사람들이 소위 러시아의 피아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인데, 요셉 레빈도 그중의 한 피아니스트였지요.
그의 음악 생애를 이야기할 때 결혼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왜냐면 요셉 레빈은 그의 부인 로지나 레빈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부인의 역할은 컸고 또 부부가 함께 한 연주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피아니스트였던 로지나 레빈의 원래 이름은 로지나 베씨(Bessie)이지요. 1880년 키에프에서 태어나 1976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삶을 마감할 때까지 그녀는 연주와 교육에 혼신하였습니다. 반 클라이번은 그녀가 배출한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지요.


부부가 함께 연주한 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448 중에서 제2악장 안단테입니다. 연주에는 요셉 레빈과 로지나 레빈입니다.


(연주 감상 후)


아름다운 앙상블이지요?
안타까운 것은 요셉 레빈이 1944년에 숨을 거두었기 때문에 그들의 앙상블은 더 지속되지 못했다는 사실일 겁니다.


요셉 레빈과 그의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였던 로지나 레빈의 연주로 함께 한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요셉 레빈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