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Josef Lhevinne 2
2007-11-27 18:14:20
허원숙 조회수 1532

2000년 6월 20일 (화)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요셉 레빈 (Josef Lhevinne)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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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라흐마니노프와 동급생이었던 요셉 레빈은 바씰리 사포노프(Safonov)에게 1885년부터 1891년까지 사사했습니다.
1895년 루빈슈타인 콩쿨에서 우승한 요셉 레빈은 안톤 루빈슈타인의 지휘하에 1890년 황제 협주곡으로 당당히 데뷔하게 됩니다.
러시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무대에 일찌기 진출하게 된 레빈은 1906년 데뷔를 합니다. 바로 그 해는 젊은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슈타인이 처음으로 미국으로 건너온 해였지요. 아르투르 루빈슈타인은 미국으로 건너와서 당시 기라성 같은 피아니스트들의 위상에 눌려 사실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지요.


미국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레빈은 곧 그 실력을 인정받습니다.
해럴드 숀버그는 말하지요.
“그의 쇼팽 3도 연습곡이나 옥타브 연습곡은 매혹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는 절대로 묘기부리듯 연주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화려한 테크닉을 회상하는 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브람스의 파가니니 변주곡에 나오는 옥타브 글리산도를 대신 스타카토로 아주 빠르게, 그리고 아주 작게 연주하였다. 사람들은 그가 손목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 채 충격을 줌으로써 생기는, 순전한 신경박동에 의해서 그와 같이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연주는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은 글리산도처럼 들렸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연주를 성공적으로 하였고 사람들은 놀라움에 사로 잡혔다. 그렇지만 그 연주를 못들은 다른 사람들은 그 사실을 절대로 믿으려 하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요셉 레빈의 연주로 쇼팽의 연습곡 작품 25 가운데 6번인 3도 연습곡과 10번인 옥타브 연습곡을 감상하시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요한 쉬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아돌프 슐츠-에블러가 편곡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에 의한 아라베스크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연주 감상 후)


쇼팽의 연습곡 작품 25중 6번과 10번, 그리고 요한 쉬트라우스 곡을 슐츠-에블러가 편곡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에 의한 아라베스크 였습니다. 연주에는 요셉 레빈이었구요.


경이로운 테크닉을 음악속에 녹여 하나가 되게 연주하는 요셉 레빈의 따스함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내일은 요셉 레빈의 마지막 시간으로 꾸며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