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Josef Hofmann 1
2007-11-27 18:11:49
허원숙 조회수 1489

2000년 6월 15일 (목)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Josef Hofmann (요셉 호프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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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의 가정음악 <전설 속의 피아니스트> 코너에서는 오늘부터 4회에 걸쳐 피아니스트요셉 호프만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엮어보내드리겠습니다.


여느 피아니스트와 동일선 상에 올려 놓아서는 절대 안되는 피아니스트를 소개합니다.
그 이름은 요셉 호프만.
1876년 폴란드의 크라카우의,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요셉 호프만은 6살 때에 이미 공개 연주회를 가졌고 9살이던 해에는 Hans von Buelow의 지휘로 Beethoven piano 협주곡 1번 연주했지요. 10살이 되던 다음해에는 Metropolitan opera house의 데뷔 연주회를 가졌고요.


안톤 루빈슈타인에게 2년동안 교육을 받은 호프만은 17살이 되던 1894년 드레스덴 연주회를 기점으로 일약 피아노의 거장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라흐마니노프처럼 완벽한 손을 가지고 있던 호프만에게, 연습이라는 일은 피아니스트의 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의 일생의 마지막 수년동안 피아노 액션의 개량에 대한 실험과 녹음 기술의 향상을 위한 연구에 골몰하였지요. 그가 발명한 것들 중에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자동차의 와이퍼도 있습니다. 바로 메트로놈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들었다지요.
1926년 미국에 귀화하면서 12년간 커티스 음악학교의 교장으로서 젊고 유능한 음악인을 길러내는 교육자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 그는 195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연주는 다른 연주자와 비교 할 수 없었다고 말하지요.
극도로 절제된 페달링과 독특한 경쾌함이 묻어있는 리듬. 그리고 템포는 다른 사람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지요. 하지만 그의 음악은 절대로 빠르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그 안에 고도의 정교함과 자연스런 맥박이 느껴지지 때문이지요.
그의 연주를 들으며 어떤이는 차갑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그 안에 따스함이 숨어있습니다.
라흐마니노프는 그에게 자신의 곡을 선물합니다. 바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입니다.


오늘 요셉 호프만의 연주로 감상하실 작품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의 1악장입니다. 요셉 호프만이 세상을 뜨기 1년전인 1956년도 실황 중에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