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본 윌리엄즈 : 교향곡 제2번 <런던>
2007-11-27 18:05:55
허원숙 조회수 1392

2000년 8월 20일 (일)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8월에 떠나는 여행의 초대>


본 윌리엄즈 : 교향곡 제2번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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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테임즈 강변. 런던은 아직까지 짚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이윽고 빅벤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면 발걸음이 바쁜 사람들의 흐름이 그칠 새 없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문팔이의 고함소리와 야채 시장에서 돌아가는 청과물 장사가 큰 소리로 외쳐 부르는 노래가 들립니다.


본 윌리엄즈는 민요의 채보로 친교를 맺게 된 작곡가 조지 버터워드의 권유로, <런던 교향곡>을 작곡합니다. 이 제목은 사람들에게 묘사적인 작품의 인상을 주긴 하지만, 사실 그것은 작곡자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요. 하지만 제1악장에 나오는 웨스트민스터 차임이라든가 제2악장의 라벤더를 파는 장사꾼들의 시끄러운 소리만 하더라도 런던의 거리의 실제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지요.


런던의 한적한 모퉁이의 안개가 낀 석양과, 또 빈민가의 밤의 거칠고도 혼잡한 광경, 또, 제4악장에 나오는 실업자들의 행진곡....


아름다운 광경 뿐 아니라 정말 사실적으로 바라보는 런던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알버트 코츠의 해설을 빌리자면 “타락한 사람의 눈으로 바라본 런던”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지요.


8월에 떠나는 여행의 초대.
오늘은 안개낀 런던의 거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본 윌리엄즈의 교향곡 제 2번 <런던>입니다. 그 중에서 ___ 악장을 _____________의 연주로 감상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