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교향곡 <알프스>
2007-11-27 17:17:20
허원숙 조회수 1706

2000년 8월 18일 (금)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8월에 떠나는 여행의 초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교향곡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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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분을 아름다운 산, 알프스로 모시고 가려고 합니다.
단단히 옷을 껴입으셨겠지요?


리햐르트 시트라우스는 1915년, 관현악을 위한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프스 교향곡을 작곡했습니다. 이 곡은 리하르트 시트라우스의 <돈 환>이나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처럼 그가 작곡한 작품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 되었는데요, 알프스를 등산하는 과정을 마치 영화의 장면처럼 사실적으로 묘사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별 어려움없이 이해할 수 있는 음악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었지요.
시트라우스는 자연을 묘사하는 대가로 알려져 있는데 이 곡에서도 그의 뛰어난 묘사력이 한껏 발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구성은 서주인 밤, 해돋이부분과 제1부인 등산, 제2부인 산의 정상에서와 제3부인 하산, 그리고 마지막인 종결부로 끊임없이 연결된 곡으로서, 연주시간이 대략 45분 정도인 긴 곡입니다.
밤에 지나면 구름을 뚫고 알프스산이 우뚝 솟아 있는 자태가 나타나고 이윽고 해돋이의 장면과 함께 알프스 등반의 일정이 작곡자 자신이 마치 등산하는 것처럼 소개되고 있지요.
“등산의 시작, 숲속에 발을 내딛는 장면, 시냇가의 산책, 폭포 앞에서, 꽃이 피어있는 초원에서, 알프스의 목초지, 숲 속에서 길을 잃음, 얼음 덮인 산, 위험한 순간, 정상에 올라가, 눈앞에 넓게 펼쳐진 광경을 바라보고, 안개가 피어오르면, 태양이 점점 어두워지고, 충만한 힘, 폭풍 전의 고요함, 천둥 폭풍과 하산, 해가 저물고, 사라지는 선율, 밤....”
각 장면을 묘사한 제목만 보더라도 알프스를 향해 내딛는 작곡가의 발걸음을 느낄 수가 있는데, 리하르트 시트라우스 자신도 이 곡에서 가장 나타내고 싶어한 것이 방랑인의 감정이었다고 하지요. 영원한 높은 것에의 동경은 이 곡을 단순한 묘사음악을 넘어선 이상향을 향한 인간의 감정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8월에 떠나는 여행의 초대.
오늘은 리햐르트 시트라우스의 <알프스>교향곡 중에서 _______ 부분과 __________부분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연주에는 _______________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