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카르미나 부라나
2007-11-27 16:47:23
허원숙 조회수 1758

2000년 7월 14일 (금)
KBS FM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음악 속의 문학*


시메온의 <카르미나 부라나> →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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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년 독일 바이에른의 베네딕트보이렌 수도원에서는 옛 노래를 모은 사본이 발견되었습니다. 12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편찬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본은 라틴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으로 된 이 노래들로, 당시의 세속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지요.
젊은이의 분노와 좌절, 환희와 갈망, 방황과 절망, 봄과 사랑의 노래로 가득 차 있는 이 사본을 가지고 시메온은 <카르미나 부라나>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판합니다. <카르미나 부라나>라는 말은 라틴어로 보이렌의 노래들 이라는 말인데 보이렌이란 이 노래책을 발견한 수도원 즉 베네딕트보이렌을 말하는 것이지요.
시메온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손에 얻은 칼 오르프는 작곡에 몰입합니다. 그것도 아주 독창적인 방법으로 말입니다.
‘악기 반주와 무대 장면을 동반한, 독창과 합창을 위한 세속 가곡’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는 것처럼, 일종의 무대 형식을 갖춘 칸타타이지요.
무대에는 의상을 차려입은 가수와 합창단이 나란히 늘어서고 노래의 진행에 따라 그 내용을 나타내는 발레가 진행됩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서주부, 봄날, 주막에서, 사랑의 정원의 네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제2부 ‘주막에서’를 감상하시겠는데요,
바리톤 솔로로 <거친 분노는 가슴 속에 타오르고>
테너 솔로와 남성 합창으로 된 <지난난 살던 호수>
바리톤 솔로와 남성 합창으로 <나는야 수도원장님>
남성 합창으로 <우리가 주막에 있을 때면>을 이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연주에는 ____________________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