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로미오와 줄리엣
2007-11-27 16:15:57
허원숙 조회수 1366

2000년 7월 9일 (일)
이미선의 가정음악


KBS FM 음악원고 : *음악 속의 문학*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차이코프스키: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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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는 친구인 발라키레프의 권유로 1869년 9월부터 11월에 걸쳐 <셰익스피어에 의한 환상풍 서곡>으로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작곡합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친구였던 카시킨이 그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을 회고한 내용을 잠시 엿볼까요?


“이 이야기를 생각하면 마음속에 언제나 5얼의 아름답던 나날들이 연상됩니다. 우리들 셋이서 산책하던 그 언덕의 푸른 숲과 우거진 나무.....
발라키레프는 차이코프스키의 재능을 잘 알고 있었고 그가 제시하는 내용을 충분히 소화해서 살릴 수 있는 작곡가임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발라키레프 자신도 이 테마에는 마음이 많이 끌렸던 모양입니다. 마치 곡으로 벌써 만들어 놓은 것처럼 상상하고는 차이코프스키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지요.
발라키레프의 설계도는 소나타 형식에 의한 것이었는데, 먼저 수도승 로렌스를 표현하는 종교적인 서주에서부터 시작해서 b 단조의 알레그로로 몬테규와 캐퓰렛 양가의 격렬한 알력을 묘사하고 있지요. 그 다음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이야기가 나오고요.
이 사랑의 주제는 나중에 다시 조를 바꾸어서 나타나고 전곡은 이 연인들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발라키레프가 이렇게 설명하고나자 젊은 차이코프스키의 정열은 격렬하게 고조되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친구이며 발라키레프와도 사이가 좋았던 카시킨의 회고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경위로 만들어진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 곡의 아이디어와 컨셉을 제공해준 발라키레프에게 헌정되지요.


음악 속의 문학.
오늘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든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_________________의 연주로 감상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