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Summer Night on the River
2007-11-27 16:01:57
허원숙 조회수 1197

2000년 6월 19일 (월)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 <여름, 희망과 힘>


들리어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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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지내고 난 월요일.
유난히 나른하고 몸이 찌뿌둥한 게 월요병 만은 아닐 겁니다.
웃옷을 걸치지 않고도 산책길이 스산하지 않은, 기분 좋은 밤의 아름다움에 취한 나머지, 잠을 설친 탓일까요.
들리어스의 작은 편성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 중에서 에서는 잔잔한 물결을 따라 흘려보내는 추억의 선율이 담겨있는 듯 하지요.
마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보던 그 찬란하게 빛나던 강물에 인생이 담겨있듯이 말이에요.
목관악기와 현악 앙상블의 절묘한 균형.
그리고 그림에서 명암조절을 하듯이 유연하게 흐르는 듯한 강약의 대비.
바로 이 곡을 듣는 사람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이 곡은 들리어스의 모든 작품 가운데서 가장 연주가 까다롭다는 곡이라고 하네요.하지만 바로 그런 힘든 노력이, 듣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기쁨을 주는 음악이 된다는 사실. 아름답지 않으세요?


흐르는 강 줄기를 따라 날아 다니는 풀벌레들.
늦은 밤 온 땅을 뒤덮은 안개.
그리고 추욱 늘어진 나뭇가지.....
들리어스가 이 곡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지요.
나머지 한 가지, 여러분만의 아름다운 사연은 각자 이 음악에 담아 감상하세요.
그러면 여름 밤, 불빛 하나 없어도 밤하늘의 별만으로도 환하게 밝아오는 가슴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들리어스의 작은 편성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 중에서 를 보내드립니다. 연주에는 ________________________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