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어린이 차지
2007-11-27 15:52:12
허원숙 조회수 1260

2000년 5월 26일 (금)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 Debussy : Children'Corner 중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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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짜리 아기처럼 말해주세요)

 

“아저씨! 아저씨 바이올린있잖아요. 그거 잘못된 거 아니에요?
지난번에 제가 켜 보니까 제것보다 8분의 1음 낮게 조율되어 있던데.“

 

만일 여섯 살짜리 애가 여러분께 이런 말을 한다면 어떡하시렵니까?
허허...하고 그냥 웃어넘기겠지요?

 

이 말을 들은 아저씨도 그냥 웃어 넘겼더랬지요. 그런데 자기 아들의 능력을 아는 그 아이의 아버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한번 확인 해 보는게 어때”라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결국 이 아저씨는 자신의 바이올린을 다른 악기와 함께 연주해 보았고, 그 말이 정말 사실인 것을 알았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이 이야기는 그가 여섯 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쪼끄만게.... 니가 뭘 안다고, 나가서 놀아 ”
여러분께서는 혹시 옆에서 귀찮게 참견하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신 적 없으세요? 아니면, 말은 하지 않더라도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신 적은...
모차르트의 아버지를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자기보다 한 세대나 어린 아이의 말일지라도 존중하고 새겨 들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아들이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동료로서의 대우를 해 주었다는 말이지요.

 

어린이의 세계에도 그들만의 철학과 원칙이 있습니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 같아도 말이지요. 그리고 그 안에 진리가 담겨 있고요.
클로드 드뷔시는 자신의 딸 슈슈를 위해서 “Children's Corner (어린이 차지)“라는 곡을 작곡합니다. 비록 장난감인형이지만 토닥토닥 재워주어야 하고 이야기해주어야 하는 딸의 귀여운 모습을 음악으로 남기기 위해서이죠.
어린이를 존중한 아버지, 레오폴드 모차르트와 클로드 드뷔시.....푸근함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클로드 드뷔시가 자신의 딸을 위해 작곡한 중 __________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연주에는 ___________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