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2007-11-27 14:09:36
허원숙 조회수 1659

2000년 5월 26일 (금)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 5월에 듣는 사랑의 노래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도입부의 합창 “오렌지꽃은 향기롭게 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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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가 군에 입대한 사이 다른 남자와 결혼한 여자.
군에서 돌아와 보니 옛 애인은 이미 남의 부인이 되어 있어서 할 수 없이 다른 여인과 결혼한 남자.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바로 이런 사람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 나온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짝을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면 좋으련만, 운명은 그들을 그냥 편하게 놔두지 않는군요.

 

시실리 섬의 마을의 한 광장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부활주일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는데,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삶도 고통이요, 사랑도 결혼도 모두 고뇌의 연속이군요.
남자친구가 군에 입대한 사이 결혼해버린 여인은, 군에서 돌아와 마음을 정리하고 다른 여인과 결혼한 옛 애인의 가슴에 다시 사랑의 불을 붙여 놓았군요.
그리고 어처구니없이 남편을 옛 애인에게 빼앗긴 부인은 처절한 절망으로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마을 사람들은 술렁거리고, 결국은 피를 부르는 결투로 숨지는 비극이 초래됩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라는 뜻은 시골의 기사라는 뜻이지요. “기사도 정신”이라고 말 하면 보통 정의롭고 남자답고 그런 건데, 이 시골의 기사들은 치정싸움에 목숨을 걸었군요.
부활절 교회종소리가 기쁘게 울려 퍼지고, 오렌지 꽃 향기가 향기롭게 날리고, 종달새 노래하던 그 때에는 정말 평화로웠던 마을이었는데.....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에서 도입부의 합창 “오렌지꽃은 향기롭게 날리고”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의 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