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시인의 사랑 10.<들리는 노래 소리>
2007-11-27 13:58:31
허원숙 조회수 1170

2000년 5월 10일 (수)
이미선의 가정음악

 

음악원고 : 5월에 듣는 사랑의 노래
슈만의 <시인의 사랑>중 제10곡 <들리는 노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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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떽쥐뻬리의 <어린 왕자>에 보면, 다 똑같이 생긴 별이지만 그 중 하나를 나의 것이라고 하면 그 때부터는 그 별은 나에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온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나의 장미가 그토록 소중한 것은 내가 그 장미에게 들인 시간때문이라는 말도 기억나는군요.
사람은 길들인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의미를 주고, 시간을 들이고 길들인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 둘이서 함께 했던 추억이 어린 장소를 방문한다거나, 그런 물건을 보게 되면 상황은 어떨까요.
아마 그 추억은 잔인한 고문과도 같은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시인이 우연히 들은 노래는, 전에는 애인과 함께 행복해 하면서 부르던 노래인데, 이제는 그 노래가 그에게 아픔만을 강요하는군요.

 

“들리는 노래소리
그 옛날 내 님이 부르던 노래,
내 가슴은 찢어짐은
거친 고통을 이기지 못함이지.

 

어두운 나의 갈망이
나를 내몰은 곳은 산꼭대기.

 

거기서 눈물로 쏟아내볼까.
너무나 커져버린 나의 슬픔을“

 

슈만의 <시인의 사랑>중에서 제10곡 <들리는 노래 소리>를 _________의 노래와 _________의 피아노로 감상하시겠습니다.